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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진리 공부와 자유로운 생활

오늘날 과학기술의 발전, 물질문명의 발달은 하루가 다르게 진보하고 있습니다. 역사가 토인비의 말에 따르면 물질문명은 토끼의 뜀뛰기와 같은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지만, 정신문명의 발달은 거북이걸음이라 했습니다. 철없는 어린아이가 칼을 갖게 되면 결국 사고를 내듯, 영적으로 미성숙하고 지혜가 어두운 사람이 찬란한 현재의 물질문명의 이기 속에 살게 되면, 이는 마치 어린이가 칼을 가지고 놀게 되는 상황이 된다고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노벨이 처음으로 화약을 만들었을 때 그것이 처음 응용된 분야가 전쟁용 폭탄제조였습니다. 과학자들에 의해 마침내 원자 구조가 밝혀지고 원자들의 결합과 분리과정에서 무한 에너지가 발생하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처음으로 그것이 응용된 분야는 원자폭탄 제조였습니다.     물질문명 속에서 우리의 참 가치가 매몰되고 물질적, 상업적, 경쟁적 환경 속에서 물질이 우리 삶을 풍요케 하기보다 오히려 우리를 속박하고 있습니다. 이는 물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인간의 나약한 정신, 성숙하지 못한 마음의 문제입니다. 세탁기, 자동차, 전화 등으로 과거보다 한없는 시간 여유가 생겼지만, 현재 우리 마음은 과거보다 더 불안합니다. 오히려 더 급해지고 선진국일수록 정신병은 많아집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인생을 바르고 안락하게 살 수가 있을까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 8:32)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인생을 낙원으로 이끄는 방법을 “진리적 종교와 사실적 도덕의 훈련”이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진리를 모르고 진리적인 가치관에 따라 살지 않으면 설사 우리가 아무리 기도하고 선과 명상을 하더라도 자유롭고 행복한 인생을 사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 것을 좇아서 세상 자랑으로 사는 이상, 우리는 남과 비교하며 살지 않을 수 없고, 현실에 만족하기 힘듭니다.   한 제자가 대종사께 물었습니다. “무슨 방법으로 수양하여야 오욕을 다 없애고 수도에 전일 하여 부처님과 같이 한가롭고 넉넉한 생활을 하오리까.” 대종사께서는 “욕심은 없앨 것이 아니라 도리어 키울 것이니, 작은 욕심을 큰 서원으로 돌려 키워서 마음이 거기에 전일 하면 작은 욕심들은 자연 잠잘 것이요, 그러하면 저절로 한가롭고 넉넉한 생활을 하게 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대들에게 희로애락의 감정을 억지로 없애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희로애락을 곳과 때에 마땅하게 써서 자유로운 마음 기틀을 걸림 없이 운용하되 중도에만 어그러지지 않게 하라고 하며, 가벼운 재주와 작은 욕심을 미워할 것이 아니라 그 재주와 발심의 크지 못함을 걱정하라 하노니, 그러므로 나의 가르치는 법은 오직 작은 것을 크게 할 뿐이며, 배우는 사람도 작은 데에 들이던 그 공력을 다시 큰 데로 돌리라는 것이니, 이것이 곧 큰 것을 성취하는 대법이니라”     필자는 어린 시절부터 종교에 관심을 가졌지만, 20대 중반에 불법을 만나서 희미하지만, 영생의 진리, 생사 해결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원불교에 출가한 후 세상 것들에 별로 끌리지 않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좌선을 많이 해서 정력이 쌓여서 그랬다기 보다 필자의 가치관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참으로 주요하고 영생으로 이르는 길인가를 알았고, 필자의 인생관과 가치관이 달라져서 세상 것에 별로 끌리지 않게 된 것입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고 말할 때 앞의 구절이 주요합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우리가 자유로운 인생을 위해서는 우선 진리를 알아야 하고, 진리를 배워야 합니다. 우리를 자유케 하는 궁극의 진리는 학교에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 세계 많은 인류 중 극소수 사람들만이 진리를 깨달았고 우리는 그 진리를 깨달은 성자들로부터 진리를 배워야 합니다. 유도성 / 원불교 원달마센터 교무삶과 믿음 진리 공부 진리 공부 진리적 종교 진리 생사

2022-10-20

[삶과 믿음] 신년의 마음공부

세상 모든 사람이 다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그렇게 살지 못합니다. 그 근본 원인은 실제 사람들이 행복과 자유에 이르는 ‘길’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끔 운동하기 위해 제가 근무하는 뉴욕주 원달마센터 근처에 있는 YMCA에 갑니다. 운동을 마친 후 보통 건물 정문으로 나오는데, 어느 날 건물을 나오기 전 1층 화장실을 들리게 되었습니다. 화장실 바로 옆에 주차장으로 가는 문이 있다는 것을 그 날 처음 알았습니다. 그 문으로 나가면 주차장으로 바로 갈 수 있었는데 몇 년간 정문으로 나와서 주차장으로 가는 긴 코스로 다닌 것이지요.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제반 활동과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실제 행복으로 가는 길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다수의 사람이 가는 인생길, 우리에게 익숙한 길이 결코 영생의 행복으로 이르는 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영생이 있고, 내가 지은 것은 반드시 내가 받는다는 것을 의심 없이 믿고, 그에 따라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우리는 우선 진리 공부, 법 공부를 통해 자유와 행복으로 가는 길을 우선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성경 혹은 불교 경전 공부이건, 유튜브를 통한 여러 가지 진리에 관한 강의건 우리는 진리를 알기 위해 법 공부를 해야 합니다. 원불교 3대 종법사이신 대산종사께서는 사람이 삶을 잘 살기 위해서는 우선 “대진리관, 대철학관, 대인생관이 확립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행복을 원하지만 실제 그렇게 살지 못하는 두 번째 이유는 길을 알아도 그 길을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산악인이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이르는 길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선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다이어트 책을 아무리 읽고 방법에 숙달해도 실행이 따르지 않으면 효과가 없습니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이 행복을 위해 성공하기를 바라고,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높은 지위를 가지려는 등의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행복을 추구하고 있지만, 한마디로 말하자면 사람들은 행복을 위해서 어떤 ‘외적 조건’을 바꾸려 합니다. 더 많은 물질, 더 존경받는 자리, 더 큰 집, 더 좋은 차 등, 행복을 위해 우리가 하는 제반 노력은 우리의 외적 조건, 환경을 변화시키려는 것입니다.   서울 모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님의 다음 연구가 있습니다. 교수님은 경남에 있는 한 조그마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기간 졸업생들을 관찰하고 데이터를 모았는데, 교수님의 관심은  ‘어떤 것이 사람들의 사회적 성공을 결정하는가?’ 였습니다. 우선 그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장년이 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성공지표를 만들었습니다. 교수님은 통상적으로 일반인이 생각하는 사회적 지위와 수입 등을 토대로 성공지수를 계량화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학생들의 지능지수, 학업성적, 그리고 선생님의 학생에 대한 평가 세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연구 결과, 졸업생의 성공과 지능지수는 거의 관계가 없었으며, 초등학교 때의 학업성적 역시 성공과 큰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뜻 밖에 초등학교 때 선생님의 학생에 대한 주관적 평가, 즉 학생의 대인관계가 어떠하며, 얼마나 낙관적이고 진취적이며, 그리고 얼마나 정직하고 근면한가 등의 선생님 평가가 졸업생들의 성공과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아주 큽니다.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대종사님께서는 “모든 학술을 공부하되 쓰는 데에 들어가서는 끊임이 있으나, 마음 작용하는 공부를 하여 놓으면 일분 일각도 끊임이 없이 활용되나니, 그러므로 마음공부는 모든 공부의 근본이 되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도성 / 원불교 원달마센터 교무삶과 믿음 마음공부 신년 초등학교 학생들 진리 공부 장기간 졸업생들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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